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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최고령진출자 김동우의 탈락이 더 씁쓸한 이유

K팝스타4(2015년 1월11일방송)에서 최고령진출자 김동우씨가 탈락하고 말았네요~

그렇게 잘생기지도 않았고 그렇게 호감가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뚜렷한 개성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를 주목하게 된건...

평범한 직장인에서 회사까지 그만두고 꿈을 찾아 온 32세

 큰 결심을 한 김동우씨를 보면서 내심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일종의 대리만족이라고 해야 할까요?

같은 30대이고 치열하게 직장 생활에 매달리고 있는 나같은 30대에게

김동우씨는 한줄기 작은 희망적인 존재이었는데 말이죠~

30대가 쉽게 하지 못한 것을 대신 이루어 가고 있다는 생각에서 응원했던것 같습니다.

처음 본선 진출 무대에서 박진영과 양현석씨가 탈락을 주었습니다.

 1회전에서 탈락확정이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양현석의 심사와 마음씀씀히 배려심등을  굉장히 좋게 보고 있었는데

김동우씨 탈락시키면서 했던 이야기는 

꿈을 접고 생업에 전념하라는...

그런이야기여서 보는내내 더욱 씁쓸했었는데요~

유희열씨의 와일드 카드로 살아난 김동우씨..

이때부터 유희열씨가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후 

"쉬는법을 잊었네" 라는 자작곡으로

라운드를 이어간 김동우씨...

결국 오늘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승환군보다 이번 라운드에서 노래는 더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대세 정승환은 어떻게 해도 떨어뜨리진 않겠죠~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꿈을 찾아 나아가는 유일한 최고령 직장인 30대의 김동우씨를 더 보기를 원했는데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얼마전 무한도전의 토토가 90년대 노래가 지금 히트를 하고 있는건

아마도 젊었을때를 기억하는 많은 30대들의 추억과 희망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김동우 - 쉬는 법을 잊었네  가사 (작사 : 김동우  작곡 :  김동우)

창 밖을 보니 벌써 하루가 지나가네

시간은 참 빨리도 흐르네

오늘은 왠지 손에 잡히는 게 없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려 했는데

지금 이대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내 모습에

멍하니 시간이 흘러가는 게 두려워 

내 마음은 자꾸만 먼 곳을 달려가네

이대로도 괜찮다고 되뇌어도

자꾸만 내 맘은 멈출 줄을 모르네

난 가만히 있는 법부터 배워야 할 것 같아